4년전에 회사 입사하고 야근에 철야에 피곤함 누적과 더불어, 식습관도 부실하고, 계속 앉아만 있었더니 살도 엄청 찌고 자세도 틀어졌어요. 4년전 모습을 아는 타 부서 팀장님을 오랜만에 뵈었더니, '너 왜 이렇게 많이 쪘냐?ㅋㅋ'하시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이건 아니다, 이렇게 살면 제 명에 못살겠다! 싶어서 굳은 맘을 먹고 인터넷으로 PT를 찾아보았더니, ‘PT선생님을 잘 만나야 한다.’ ‘어떤곳은 등록만 시키면 얼굴이 180도 바뀌더라.’ ‘제대로 케어를 못해주더라’, ‘그냥 대화로 PT 시간 때우더라’ 등등의 내용을 보면서 신중히 찾다가 선택한게 바디코드였습니다.

  무료체험 신청도 처음이었어요. 개인사정으로 스케줄을 조정했는데 조현수 선생님이 친절히 응대해주시고 이후 무료체험때 틀어진 자세와, 특정 근육들이 늘어난 것에 대해서 캐치를 엄청 잘해주시고, 마사지도 처음 받아보았습니다. 한켠에는 필라테스 기구랑 웨이트 기구들이 있고, 등록하게되면 전부 이용하게 될거라고 하셨고, 선생님의 말을 들어보니 여기라면 정말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겠구나는 믿음을 가졌습니다.

  이후 큰 맘 먹고 자기투자를 위한 결제를 한 후, 며칠뒤에 선생님이 배정되었습니다. 바로 이용진 선생님이셨는데, 첫만남부터 어색하지 않게 미소를 지으시면서 반갑고 활기차게 인사해주신 뒤에...어.... 마사지 받다가 죽는 줄 알았네요. 물론, 제가 종아리를 풀어주지 않고 단단히 뭉쳐놓았기에 아팠던거지만....ㅠㅠㅠㅠㅠㅠㅠ

  처음이라 많이 버벅이는데도, 친절하고 세심하게 자세를 가르쳐주셨습니다. 발의 넓이, 각도, 발바닥의 힘의 가중범위, 손의 위치, 손목 각도, 골반 각도 등등. 그리고, 옆에서 ‘회원님, 정말 자세 최고! 엄청 잘하시는데요?’ 라고 하시면서 격려도 해주시고, 사용하는 근력 한계치까지 쭉쭉 뽑으시며 횟수 연장의 짜릿한 자극을(?) 주시는 우리 선생님.

  이해가 안되는 동작이 있으면 이해가 될 때까지 설명해주시고, 이 동작으로 인해서 어느 근육이 사용이 되는지, 부가적인 근육은 어떤건지, 기구를 사용할때의 자세와 운동 후 근섬유 보강을 위한 단백질 섭취 이유 등등... 정말 꼼꼼하게 가르쳐주시고 이해가 안될때마다 찡그릴법도 한데 언제나 환하게 웃으면서 자기일인양 얘기해주시고 카톡도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덕분에 데드리프트, 스쿼트 자세만큼은 확실히 마스터...까지는 아니지만, 어느 헬스장에서든 혼자서 운동할 수 있을정도에요! 바벨을 들기 힘들었는데, 지금은 무게 늘려서 들고 운동할 수 있을 정도랍니다. 살도 3개월새 5키로 빠지고, 전에는 무겁다고 생각했던 무게를 견뎌낼 수 있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혼자서 했다면 작심삼일로 끝냈을 운동, 이용진 선생님이 옆에서 너무 힘들지 않게 조절해주시고, 제가 하는 얘기에 반응 해주시면서도 엄격하게 쉬는시간 1분 지나겠다 싶으면 운동 들어가시며, 중간에 포기할 생각을 할 새도 없을정도로 즐겁게 가르쳐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더 열심히 배울게요~